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몬스터'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보석을 파멸시키기 위한 강지환의 마지막 작전이 진행되고 있지만, 복잡한 정치판과 정보석의 반격이 예상되고 있어 어떻게 결론이 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과연 강지환은 사이다 복수를 하고 성유리와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MBC 월화극 '몬스터'는 변일재(정보석)에게 가족을 잃은 강기탄(강지환)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기탄은 도충(박영규) 회장이 비밀 금고에 숨겨놨던 판도라 상자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판도라 상자라고 불리는 문서에 일재의 범행과 황재만(이덕화)의 비리 모든 것이 담겨 있기 때문.
기탄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재만에게 접근해 손을 잡자고 하고, 재만은 결국 일재를 버리고 기탄을 택한다. 이를 안 일재는 재만을 찾아가 자신이 확보한 재만의 비리를 담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지만, 재만은 고민 끝에 기탄과 손잡는다.
결국 일재는 상대 후보 어경철을 찾아가 재만의 비리 자료를 넘기고, 경철은 TV 토론에서 이를 폭로한다. 하지만 재만 역시 경철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해 대선의 결과는 한치 앞도 예상 못 할 상황이 됐다. 그 와중에 판도라 상자를 손에 넣은 누군가가 기탄에게 전화해 그 사실을 알렸다.
한편, 수연(성유리)은 건우(박기웅)의 이중적인 면을 알고 이별을 고했다. 건우는 "너 없으면 죽는다"고 울면서 매달렸지만, 수연은 "각자 갈 길 가자"며 끝내 돌아섰다.
그 동안 일재를 파멸시키기 위해 다양한 함정을 팠던 기탄. 그때마다 일재는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시청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이번만큼은 기탄의 작전대로 일재를 잡을 수 있을까. 또 관계가 벌어진 수연과 다시 재결합할 수 있을까. 사이다 복수와 꽃길,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