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6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지상렬의 소속사 티핑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같이 밝히며 지상렬이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했던 MBC 표준 FM ‘지상렬, 노사연의 2시 만세’ 이후 무려 6년 만에 tbs 교통방송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 DJ로 전격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지상렬은 오는 26일부터 tbs FM(95.1㎒)의 프라임 시간대인 낮 2시에 전파를 타는 뮤직 버라이어티 쇼 콘셉트의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 DJ를 맡아 옆집 형, 동생 같은 편안한 모습으로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입담러’, ‘언어유희의 마술사’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을 정도로 연예계 대표적인 입담꾼인 지상렬은 MBC 표준 FM ‘지상렬, 노사연의 2시 만세’ DJ에서 하차한 이후로 다양한 방송사에서 꾸준히 DJ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년 만에 다시 DJ로 복귀하는 지상렬의 재치 있는 입담과 음악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감성이 어떤 식으로 발휘될지 청취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 제작진 측은 “청취자와 격 없이 소통하는 ‘인간 지상렬’의 모습이 DJ로서 너무나 매력적이고, 낮 2시에 몰려오는 졸음이 확 달아날 만큼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DJ 발탁 배경을 밝혔다.
지상렬 역시 “라디오의 매력을 알고 있는 만큼 다시 DJ를 맡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지상렬 만의 편안하고 좋은 방송을 만들고 싶다”며 “청취자들의 귀를 1급수로 만들고 추운 마음에 보일러를 깔아주는 DJ가 되고 싶다”고 재치 넘치는 포부를 전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티핑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