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3종 포스터가 첫 공개됐다.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진은 20일 최지우-주진모 커플 포스터 2종과 최지우-주진모-전혜빈-이준 등 4인 캐릭터의 특징과 스토리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커플 포스터는 ‘티격태격, 따끈따끈한’ 로맨스 분위기다. 법전들이 가득한 서재 안, 최지우와 주진모는 티격태격 밀당 케미를 만들고 있다. 서류를 보는 척하지만 주진모에게 향해 있는 최지우의 새침한 시선. 이러한 최지우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주진모의 까칠한 표정이 간질간질한 설렘을 더한다.
또 다른 커플 포스터 속에는 함께 캐리어를 끌고 있는 최지우-주진모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을 비추는 햇살만큼 눈부신 미소, 최지우의 손을 감싸 쥔 주진모의 포근함이 따스한 감성을 전한다. 여기에 “사건은 스캔들이 되고 멜로가 된다”는 카피 문구는 법원을 배경으로 펼쳐질 일들과 특별한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따로 또 같이’ 콘셉트의 캐릭터 포스터는 각각의 캐릭터의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만났을 때 더욱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한다.
먼저 최지우의 자신만만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잘나가는 로펌 사무장 차금주로 분하게 된 최지우는 “무기? 나한테 오면 무죄야”라는 단호한 대사로 당찬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주진모는 딱 떨어지는 슈트핏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소문들이여 내게로 오라”라는 대사는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 함복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혜빈은 독한 변호사 박혜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다. 차가운 눈빛과 표정, 여기에 “내껀, 누구도 줄 수 없어”라는 극중 캐릭터를 표현하는 대사는 그녀의 독한 구석을 엿보게 한다. 청바지에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있는 이준은 “제가 변호사입니다”라는 대사로 반전을 선사한다. 변호사 같지 않은 차림을 하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정의로운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줄 이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4명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이들이 만났을 때 불러 올 시너지 효과가 무엇일지 ‘캐리어를 끄는 여자’ 첫 방송에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그린다. ‘몬스터’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스튜지오 드래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