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송재정 작가가 'W'의 대본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송재정 작가는 20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드라마 '더블유'(W)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를 시작할 때 판은 내가 꾸렸다고 생각하지만, 방송이 되고 나면 이미 네 손을 떠난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 작가는 "결말은 결국 해석하는 시청자의 몫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본을 올렸다"며 "대본을 보면서 '제가 이렇게 썼습니다. 어떻게 해석해 주시겠습니까'라는 의미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은 제가 만든 것이다. 하지만 작품은 제것이 아니다"라며 "소설은 누구든지 볼 수 있는데 대본은 볼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 대본은 앞으로도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W'는 7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MBC에서 16부작으로 방영된 수목미니시리즈로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이종석 한효주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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