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의 김철규 PD가 드라마 남녀 주인공이 '불륜'이냐는 질문에 "말하기 됭장히애매하다"고 밝혔다.
김철규 PD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공항가는 길' 제작발표회를 통해 "남녀 주인공의 설정 자체가 애매한 작품이다"며 "그런데 우리 드라마가 그리고자 하는 것이 섬세하고 애매한 관계다라서 일부러 이렇게 설정을 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개인에게 위로를 주는 인물이 유부남과 유부녀지만, 드라마 안에서 모호하고 애매하게 설정된 것들이 우리 드라마의 설정이기 때문에 불륜이다 아니다를 나눈 것 또한 어불성설이가"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관계보다 이들을 바라보는 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의견이 중요한 드라마다"고 덧붙였다. /sjy0401@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