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가 오늘(21일) 첫 방송된다.
'쇼핑왕루이'는 쇼핑밖에 할 수 없었던 온실 속 화초남 루이(서인국 분)가 현대문물과 동떨어진 강원도 산골처녀 복실(남지현 분)을 만나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의 가치를 알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다.
루이 역으로 분하는 서인국의 연기 변신이 관전 포인트. 루이는 전작 OCN '38사기동대'에서 보여줬던 꽃미남 천재 사기꾼 양정도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다.
서인국은 '쇼핑왕루이'를 통해 대형견 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기억을 잃고 복실에게 의지하는 루이의 모습이 마치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 같아서다. '응답하라 1997', '고교처세왕', '나를 돌아봐' 등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 역시 "서인국을 처음 봤을 때 귀여운 강아지 같았다"고 했다.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남성스러움도 훗날 여심을 사로잡는 반전 매력이 될 전망이다.
서인국을 비롯해 복실 역의 남지현, 워커홀릭 철벽남 차중원(윤상현 분)과 여성들의 워너비 백마리(임세미 분)가 출연한다. '쇼핑왕루이'는 이종석, 한효주의 열연과 호평 속에 마무리 지은 'W' 후속이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쇼핑왕루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