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이별송의 뮤직비디오 촬영장도, 비투비를 만나니 자연스럽게 예능으로 탈바꿈 됐다.
비투비 첫 유닛 비투비 블루의 '내 곁에 서 있어줘' MV 촬영 현장은 보컬라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와 MV연출에 참여한 프니엘이 수시로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며 '비글돌'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20일 오후 비투비-블루 측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내 곁에 서 있어줘' MV 비하인드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프니엘은 "원테이크로 찍는다"는 사실을 전하며 "멤버들이 잘하니깐 빨리 끝날 거 같다"는 말로 비투비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 큐시트를 보며 뭔가를 끄적이는 모습으로 진지한 모습을 내비쳤다.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비투비-블루 멤버들은 연기 삼매경에 빠져, 각자 연습에 몰입했다. 이별 후 느끼게 되는 감정을 담아낸 노래를 위해 서은광은 "감히 날 차다니"라고 외치는 메소드(?) 연기로, 비글돌 리더로서의 몫을 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육성재는 바에 앉아 "서울우유 한잔만 주세요. 진하게, 저지방으로"라고 장난기를 발동했으며, 이를 지켜보던 이창섭은 잠깐의 고민 끝에 "컨피던스 하나만 주세요. 목욕탕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거"라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끝으로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비투비 첫유닛 블루에 대해 "여러분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비투비 블루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인사하며, 해당 MV에 대해 "원테이크 촬영은 비투비에서 최초 시도다. 정말 잘 나올 거 같아서 기대도 많이 된다.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거듭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내 곁에 서 있어줘'는 씨스타, 트와이스 등을 프로듀스한 블랙아이드필승의 작품. 지난 19일 0시 음원과 MV과 동시공개됐으며, 이후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소속사 측은 "각종 방송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 gato@osen.co.kr
[사진] '내곁에 서 있어줘' MV 비하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