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이 복수를 코앞에 두고 위기를 맞았다. 이대로 ‘사이다 복수’는 어려운 일이 되는 걸까.
2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49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변일재(정보석 분)에 대한 복수, 도건우(박기웅 분)를 향한 공격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전개가 그려졌다.
기탄은 제보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판도라의 상자’를 갖고 있으니 50억 원을 달라는 제안이었다. 기탄은 얻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주겠다고 했다.
일재는 건우의 잔에 약을 탔다. 지문을 복사해 ‘판도라의 상자’를 훔치기 위함이었다. 수하를 시켜 금고를 여는데 성공했지만, 그곳엔 아무 것도 없었다. 다음 타깃은 오수연(성유리 분)이었다. 그러나 수연의 변호사 식구들의 반격은 따뜻함이었다. 일재의 수하를 회유했다.
황재만(이덕화 분)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일재는 폭주했다. 기탄을 향해 “그런다고 네 부모가 살아 돌아오냐”며 조롱했다. 기탄은 “꼭 법으로 심판해서 사형대에 올릴 것”이라고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경고했다.
도도그룹은 부도가 났다. 기탄이 건우를 노린 것. 도회장은 기탄에게 일재의 살인 증거를 주면 공격을 멈추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기탄은 도도그룹도 공범이라며 “신영이가 회장님 친딸인 걸 감사하게 여겨라. 신영이만 아니었다면 훨씬 더 비참하게 짓밟았을 것”이라고 했다. 도회장은 기탄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이미 늦었다. 기탄은 도도그룹을 공개 매입할 계획을 세웠다.
신영은 운명에 눈물을 흘렸다. 기탄은 “복수할 때 뭐가 제일 힘들었던 게 뭔지 아냐. 너 때문에 힘들었다. 네가 너무 좋은 남자라. 나한테 과분할 정도로”라며 신영을 안아줬다.
기탄의 시력에 또 이상이 왔다. 의사로부터 예전에 이식받은 각막에 이상이 왔고, 시력을 잃게 될 거란 말을 들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