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전 여자친구의 죽음을 방조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이같이 밝히며 짐 캐리의 전 여자친구 카트리나 화이트가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를 카트리나 화이트의 전 남편 마크 버튼이 책임을 짐 캐리에게 묻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튼은 고소한 이유로 "짐 캐리는 카트리나 화이트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약물을 제공했다. 그리고 사망 후에 이것을 숨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짐 캐리 또한 반박하는 공식입장을 내며 팽팽히 맞서는 중. 짐 캐리 측은 "나와 나의 여자친구의 죽음을 가지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빨리 그녀가 영원한 안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법원 측은 현재 자살한 여자친구가 먹은 약물이 짐 캐리가 사용한 가명 '아서왕'으로 처방받은 사실을 입수해 앞으로 소송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눈길이 쏠린다.
캐리의 전 여자친구 카트리나는 지난해 10월, "캐리와 4일 전에 헤어져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필립 모리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