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과 하하가 ‘말하는대로’로 MC 첫 호흡을 맞춘다.
유희열과 하하가 MC로 나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가 오늘(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말하는대로’는 말로 하는 버스킹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이 야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출연자들과 시민이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비롯해 특히 유희열과 하하가 처음으로 MC 호흡을 맞추는 것도 흥미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제작발표회부터 두 사람의 차진 케미스트리가 예고됐다. 티격태격하면서도 MC로서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하하에 대해 “처음 MC 호흡을 맞추는데 공감능력이 대단하다”며 “누가 나와도 그 얘기에 뜨겁에 반응한다. ‘말하는대로’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이고 후배지만 항상 의지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하하는 “‘하희열’의 케미는 배운자와 못 배운자의 교집합이다. 유희열이 이렇게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많은지 몰랐다. 정말 프로페셔널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티격태격 케미도 볼 수 있을 듯하다. 유희열은 하하에게 “강연자들이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난 반 정도밖에 못 알아들었는데 하하는 생각한 것보다도 더 이하다”고, 하하는 “서울대 나왔다고 해서 많이 아는 건 아니다. 한두 번 실망한 게 아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이라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유희열과 하하 특유의 재치와 예능감이 ‘말하는대로’의 무게 중심을 맞춰줄 것으로 보인다.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 유재석과 유희열이 환상의 케미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어갔던 것처럼, 유희열과 하하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말하는대로’의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