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이 어린 시절 추억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 녹화에 이상민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MC 유희열과 하하는 첫 번째 ‘말할 거리’로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명 한국의 ‘센트럴 파크’로 불리는 연트럴 파크를 소개했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동교동 삼거리에서 다방을 해서 어린 시절을 연남동에서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경의선 기차가 다니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철길을 따라 학교에서 집까지 항상 걸어 다녔다”며 남다른(?) 통학 방법을 밝혔다. 이에 MC 하하는 이상민의 삶을 만화 주인공 ‘설까치의 삶’에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연남동의 철길을 발견하고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양팔을 벌린 채 철길 위에 올라서 추억에 잠겼다. 그는 “지금은 하면 안 되지만, 이렇게 걷다가 화물 기차가 오면 달려가서 올라탄 적도 있다”고 말하자, MC 유희열이 “혹시 6.25 때 사람 아니냐”고 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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