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슈퍼스타K'가 안방을 찾는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슈퍼스타K 2016'이 예년 만큼의 인기와 화제를 얻을 수 있을까?
2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전파를 타는 엠넷 '슈퍼스타K 2016'은 이전 시즌과 달리 '배틀'을 콘셉트로 잡았다. 서바이벌 구조를 강화한 다양한 배틀 라운드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의지다.
시작은 20초 타임 배틀이다. 참가자가 20초 동안 노래를 부르면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용감한 형제, 에일리, 한성호 대표 등 7인의 심사위원이 제한 시간 20초가 끝나기 전에 버튼을 눌러 10초씩 기회를 더 준다. 심사위원 1인당 버튼은 총 3번(30초) 누를 수 있다.
참가자가 시간을 추가로 얻지 못해 완곡을 못하면 탈락한다. 하지만 노래를 다 부르더라도 7명의 심사위원 중 과반수인 4명이 합격을 인정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심사위원을 사로잡아야 하니 이전보다 더욱 깐깐해진 예심이다.
첫 방송에는 당시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심사위원들의 엇갈리는 의견 속에 예상 밖의 결과가 속출했다고 제작진이 자신한 만큼 어떤 '꿀잼'이 방송에 가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슈퍼스타K'는 시즌8 대신 '슈퍼스타K 2016'으로 이전 시즌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전성기로 손꼽히는 시즌2~4 때의 '빅 재미'를 되찾았을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