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신작 ‘모아나’가 뉴질랜드 원주민 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해외 언론은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단체가 공개를 앞두고 있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최신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가 관련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할로윈용 의상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해당 의상은 디즈니의 통판 사이트인 디즈니 스토어에서 판매 중으로, ‘모아나’ 속 반신반인 마우이를 이미지화한 갈색 피부와 폴리네시아 전통 문신, 잔디 스커트와 뼈로 만든 목걸이가 포함된 디자인이다.
뉴질랜드 원주민 정당인 마오리당의 마라마 폭스 공동 대표는 이에 대해 “타 민족의 문화, 신앙과 역사를 제물로 해서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국가의 인권위원회도 현지 언론을 통해 “디즈니가 ‘모아나’의 기반이 되는 문화를 향유하는 커뮤니티와 사람들의 견해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모아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