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이 '라디오 스타'를 초토화시켰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아재 특집으로 조재현, 박혁권, 박철민,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준혁은 이날 자신의 장기와 입담을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준혁은 영화 '늑대소년' 당시 송중기의 연기 선생님으로 유명했다. 그는 동물들의 특징을 잡아낸 연기를 선보였고, 이날 특별 MC로 출연한 손동운은 그 연기를 따라했다. 이준혁은 진짜 채찍이 있는 듯 동운을 단련시켰고, 웃음을 유발했다.
이준혁은 '대학에서 마임을 가르친다며 프랑스 마임대회에 출전할 당시 했던 마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준혁은 이날 19금 토크로 아재들을 초토화시켰다. 이준혁은 "군대는 특공대를 다녀왔다. 밤중에 알몸으로 강을 수영하는 훈련이 있었는데, 수영 중 갑자기 물미역이 나타나 내 몸을 감쌌다. 한창 혈기 왕성할 때라 갑자기 흥분돼 죽을 뻔 했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그는 "특공대 처음 훈련받을 때 조교한테 잘 보일려고 한 겨울에 강물을 깨고 목욕을 했다. 조교가 부르더니 나를 때리더라. 그리고 '그러면 감기 걸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현재 함깨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박보검을 애정한다며 "무결점이다. 물같은 친구다. 눈은 블랙홀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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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