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장을 제출한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바이 더 씨' 촬영 당시 싸움이 잦았다고 고백했던 내용을 피플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14년 영화 '바이 더 씨'를 함께 찍으면서 갈등이 많았다. 영화는 결혼 14년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부부 롤랜드와 바네사가 뜨거웠던 사랑의 순간을 되찾기 위해 낯선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실제 이들의 신혼여행지에서 올 로케 촬영이 이뤄져 화제를 모았던 바다. 피플은 졸리가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피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는데 졸리는 큰 싸움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졸리는 "'바이 더 씨' 촬영장에서 큰 싸움을 했다. 물론 그러다가 밤에 다시 화해했지만. 논쟁과 싸움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더 노력할 부분이 많아졌다. 결국 난 '난 그를 사랑해야 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커플처럼 문제도 있고 싸움도 있다. 서로를 미치게도 만들고 각자의 공간을 원하기도 한다"라면서도 영화를 찍을 때의 갈등은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졸리는 또 "우리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여전히 아름다워 보이는 것에 감사한다. '세상에, 당신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워'라고 브래드가 말한다. 나 역시 그의 40세보다 50세가 궁금하다"라며 피트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던 바다.
앞서 20일 졸리가 피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두 사람은 각각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후 다수 매체가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불륜설, 피트의 약물 남용과 가정에서의 학대설이 이혼 사유였다고 추측했다. / nyc@osen.co.kr
[사진] '바이 더 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