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의 주연배우 주지훈이 나이가 들며 변화한 점을 꼽았다.
주지훈은 22일 서울 중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아수라'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며 자기확신이 줄어들었다는게 가장 큰 변화"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나는 저러지 않았으니까 타인이 밉거나 싫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도 누군가에겐 저러겠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까 자기확신이 흐려졌다. 무덤덤해지지 않았는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무덤덤해질 수 밖에 없다. 예전엔 은근히 어필하면 먹히기라도 하는데 요즘은 아니다"며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렇다. 타인을 배려할 마음에 여유가 다들 없어 보인다"고 토로했다.
주지훈은 "다 같이 여유를 가지고 살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거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수라'는 9월 28일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