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 SM C&C)의 공효진과 고경표의 키스가 순간 최고 15.9%를 기록했다.
‘질투의 화신’ 지난 21일 9회 방송분은 숙직실 침대에서 자고 있는 나리(공효진 분)와 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그러다 화신은 회식을 마치고 돌아온 혜원(서지혜 분)에 의해 잠을 깬 뒤 기습 백허그를 당했고, 이어 “기자님이 혼자서 표나리를 좋아하는 거다”라는 말에 깜짝 놀라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이에 화신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복싱연습을 하다가 마침 체육관을 들어온 정원(고경표 분)과 함께 대결을 펼치고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때 그가 나리와의 스캔들을 언급하자 당황하기도 했다.
나리는 정원이 선물한 파란드레스를 입고서 날씨 방송을 하지만, 박진(박은지 분)이 뉴스를 통해 화신과의 사내연애가 언급되는 바람에 공개적으로 “화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항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나리는 정원을 향해 “좋아해요 당신을”이라며 고백했고, 이어 둘이 키스할 당시에는 순간최고시청률 15.9%까지 치솟은 것이다.
이날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은 12.3%(서울수도권 13.5%)로 자체최고를 기록했고,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7.1%로 자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SBS드라마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9회 방송분에서는 나리에게 점점 마음이 가고 있는 화신, 그리고 그런 화신의 마음을 모르는 나리가 정원과 키스를 하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라며 “이로 인해 세 사람간의 더욱 양다리간의 로맨스가 더욱 치열해지면서 흥미진진해질테니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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