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이 '응답하라 1988'에서 연기한 정봉이 캐릭터와 똑같은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2일 '내 귀에 캔디'에 합류한 안재홍. 이날 재홍은 최근 이사한 집과 꾸미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공개했다. 혼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이나 짜장면을 시켜 먹는 모습에서 정봉과 같은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은 친근한 모습에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tvN '내 귀에 캔디'는 스타들이 '캔디'와 비밀 통화를 하는 내용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미 장근석, 서장훈이 여러명의 캔디와 통화하며 화제가 됐다. 22일 방송에는 '응답하라 1988'로 스타가 된 안재홍이 첫 출연했다.
재홍은 사전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캔디였으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통화가 된 사람은 남자. 재홍은 기대와 전혀 다른 목소리에 당황했고, 절망해 헛웃음을 웃었다. 두 사람은 남자끼리 수다가 어색하다며 "빨리 끝내자"고 했지만, 의외로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가며 케미를 유발했다.
안재홍은 캔디와의 통화하는 틈틈이 일상을 공개했다. 일어나자 마자 소파에 잠옷 차림으로 누워 반려묘와 장난을 쳤고, 배가 고파지자 인스탄트 스프에 달걀프라이 3개를 만들어 아침으로 먹었다. 이어 남자와의 통화에 충격을 받은 것을 풀기 위해 짜장면을 시켜 먹기도 했다.
이는 '응답하라 1988'에서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벅고, 짜장면을 시켜먹던 정봉이의 모습 그 자체였다. 이날 캔디와 어색하면서도 그에게 맞춰주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유발한 안재홍. 그의 일상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내 귀에 캔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