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루이'의 서인국이 지켜주고 싶은 무공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는 재벌 3세 화초남 루이(서인국)가 하루아침에 기억상실 꽃거지 신세로 전락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루이는 돈은 물론 기억까지 잃은채 길 위 노숙자들 사이에서 깨어났고, 그런 루이를 복실(남지현)이 발견했다. 루이가 복실의 가출한 동생 옷을 입고 있던 것. 결국, 복실은 동생을 찾기 위해 루이를 거두고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의 히트는 서인국의 꽃거지 연기와 강아지같이 순진무구한 무공해 매력 발산이었다. '명불허전 서인국'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물오른 연기는 캐릭터가 안방극장을 날뛰듯 생동감 있게 전해졌다.
서인국은 마치 길 위가 제집인 양 목마름을 호소하며 깨어나던 순간부터 쇼핑왕의 삶과는 180도 다른 꽃거지의 삶에 완벽히 빙의했다. 특히, 기억 상실 꽃거지인만큼 사회 신생아에 가까운 순진무구한 매력을 발산. 복실이가 주인이라도 된 듯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행여라도 잃어버릴세라 소맷자락까지 붙잡는 루이의 모습을 주인을 따르는 강아지처럼 표현하며 무공해 청정남의 순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청정남 루이는 서인국의 순도 100% 눈빛과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완성됐다. 꽃거지의 순수함은 망가짐을 불사한 유쾌한 코미디로 전했고, 자신의 이름마저 잊은 처지에 시무룩한 모습을 보일 때는 곧 감성을 자극했다. 또 복실이를 따르는 루이의 모습에서는 특유의 강아지 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며 로코장인의 면모를 과시. 로코물의 설렘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서인국의 인생극장, 60분이 1분 같았다", "너무 귀여워서 누구라도 데려갔을 듯", "멍뭉인국, 서인국 진짜 멍뭉이가 따로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죴다.
단 2회 만에 180도 다른 1인 2역을 흡인력 강한 연기로 완벽히 풀어낸 서인국의 '쇼핑왕 루이'는 계속해서 서인국의 '멍뭉인국'의 치명적인 매력과 유쾌한 순수 로맨스로 계속해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본방송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 nyc@osen.co.kr
[사진] '쇼핑왕루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