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나오라고 할게요. 그때 물어봐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김국진이 한 말이다. 강수지와의 열애를 인정하고 가진 첫 녹화였던 바. 워낙 짓궂은 동료들이었기에 질문이 쏟아졌던 것은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예상 밖의 인물은 김국진이었다. 박력 있는 모습으로 강수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것. '라디오스타' 최대의 '사랑꾼'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흐뭇하게 했다. 게다가 쏟아지는 질문에 강수지를 출연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 상황을 종료했던 바. 그 말은 사실이 됐다.
강수지는 오는 28일 박수홍, 김수용, 김완선과 함께 '라디오스타' 녹화에 나선다. 네 사람 모두 공통점은 김국진이다. 그와 절친한 친구들을 초대한 콘셉트로 방송이 꾸려질 예정.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강수지와 김국진의 러브 스토리다.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열애를 시작했던 터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열애를 공개한 소감 등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다만, '라디오스타'라는 무대가 다른 이유는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이다.
지금까지 '라디오스타'에서는 열애를 인정한 스타들이 나와서 심경을 고백한 적이 많았다. 하니, 지코 등이 바로 그 예다. 그런데 김구라를 필두로 워낙 남들이 차마 묻지 못하는 짓궂은 질문을, 그리고 대중이 가장 듣고 싶었던 질문을 했기 때문에 이번 특집이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MC 중 한 명인 김국진이 그 대상이라 순둥순둥한 형을 또 얼마나 놀릴지 벌써부터 웃음이 예상돼 있는 것. 의외로 지난 방송에서 강수지와의 사랑을 언급하며 박력을 보여줬던 바. 평소의 순둥한 형이 아닌 박력 있는 강수지의 남자로서 반전 매력을 뽐내는 모습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강수지 역시 MC들의 짓궂은 질문 속에서 어떤 솔직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 besodam@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