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가 첫 방송을 두 시간 앞두고 이벤트를 통해 사전 베일을 벗었다.
2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에 위치한 CGV 영등포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 사전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요 배우를 비롯해 취재진과 높은 경쟁률을 뚫은 드라마 팬들이 참석했다.
시사를 앞두고 지창욱, 송윤아, 임윤아, 조성하 네 명의 배우가 무대 인사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 1회를 본 소감 등을 밝혔다.
‘THE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지창욱 분),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 장세준(조성하 분)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고안나(임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이날 사전 공개된 1회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펼쳐진 로케이션 분량이 마치 영화와 같이 펼쳐졌다. 바르셀로나는 제하와 안나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진 공간이다. 스크린을 통해 사전 공개할 만큼 자신감 넘쳤던 영상미가 단연 돋보였다. 드라마 마니아들의 높은 수준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창욱과 임윤아 두 배우들은 각각 액션신과 추격신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지창욱은 1회 내내 날아다녔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하게 첫 회를 장식했다. 임윤아는 맨발 투혼을 발휘했으며, 눈빛 하나만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는 세준과 유진의 이야기는 송윤아와 조성하의 연륜 있는 연기 내공을 가늠케 했다. 특히 악녀로 연기 변신한 송윤아는 우아한 미모에 한 번, 미소 짓고 있어도 주변 공기를 얼어붙게 하는 포스로 두 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지창욱은 “싸우다가 끝났다. 긴장하고 봤다”고, 임윤아는 “멋진 선배님들 덕분에 넋 놓고 본 것 같다”고 시사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송윤아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창욱 씨가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보긴 봤는데 저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을 거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늘 밝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모습들이 이렇게 피곤한 줄 몰랐다. 이미 지창욱 씨는 대단하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더 큰 배우로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든다”고 했다.
임윤아에 대해서는 “고안나라는 역할은 진짜 최고의 캐릭터다. 이태껏 우리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고,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누가 할까 궁금했는데 윤아 씨가 한다고 해서 딱이라고 생각했다”며 “역시나 윤아 씨가 매력을 십분 발휘한 것 같아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칭찬했다. 조성하에 대해서는 “제 옆에 계셔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확 된다. 잘 따라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성하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부끄럽다. 제 작품 보면서 우리 동료들과 함께 너무 행복한 작품은 드문 것 같다. 오늘 제가 흥분이 된다. 너무 행복하다. 우리 지창욱 씨 임윤아, 송윤아 씨와 함께 이 작품을 하게 됐는데 역시 발을 잘 담갔다고 생각된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 배우들의 찰떡 호흡을 가늠케 했다.
끝으로 지창욱은 배우들을 대표해 “앞으로 재밌는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인사했다.
‘THE K2’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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