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 정엽, 권진아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24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최근 신곡을 발표한 클래지 콰이가 출연했다. 클래지콰이는 '러버 보이' '걱정남녀'를 부르며 첫무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알렉스는 띠동갑 연인 조현영과의 근황을 전했다. 유희열은 "요즘도 발 씻어주고 그러냐"고 물었고, 알렉스는 "발은 안 씻어준다. 그냥 보통사람들처럼 데이트한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만들어준다. 띠동갑이라 내가 맞춰줄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띠동갑? 부럽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클래지는 첫 앨범이 명반에 뽑힌 것에 대해 "디시 그런 앨범을 못 만든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하지만 일집으로 다시 활동할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엽이 두번째 무대를 꾸몄다. 정엽은 'Nothing Better' '그 애'를 불렀다. 유희열은 "가족같은 친구라 불렀다. 가을밤에 정엽씨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고 말했고, 정엽은 "신곡도 없는데 출연 섭외가 와서 사실 처음에는 고사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정엽에게 "라디오 DJ로 활동 중이신데, 끝날 때 멘트를 어떻게 하냐"고 했고, 정엽은 "같이 잘까?"라고 한다고 했다. 유희열은 새로운 멘트를 가르쳐 준다며 "잘 자엽" 등의 멘트를 추천해 폭소케 했다.
세번째로 무대에 오른 권진아는 유희열과 함께 '그녀가 말했다'를 불렀고, 최근 발표한 신곡 '쪽쪽' '끝'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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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