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가 3년만에 완전체가 돼 돌아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최근 발표한 신곡을 들고 찾아온 클래지콰이. 음악 뿐 아니라 입담까지 더 편안해지고, 솔직해졌다. 걸그룹 레인보우의 조현영과 연애 중인 알렉스는 연인과의 일상을 살짝 공개하며 남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24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2004년 세련된 사운드로 신선함을 안기며 데뷔했던 클래지콰이가 출연했다. 클래지콰이는 'LOVER BOY'를 비롯 최근 발표한 '걱정남녀'를 차례로 부르며 가을밤을 열었다.
유희열은 알렉스에게 근황을 물으며 "요즘에도 여자친구 발을 씻어주냐"고 물었다. 과거 알렉스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을 당시 파트너의 발을 씻어줘 화제가 됐던 것.
알렉스는 "여자친구 발을 씻어준 적은 없다. 우리도 평범한 데이트 한다.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만들어주기도 한다. 띠동갑이라 내가 맞춰줄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또 유희열은 클래지콰이 1집이 명반에 뽑힌 것에 대해 물었고, 클래지는 "사실 다시 1집같은 음악을 만들라고 하면 못한다. 그런데 1집으로 활동하라고 하면 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년만에 완전체가 돼 돌아온 클래지콰이. 그 사이 공개 연애을 하고 있는 멤버도 있고, 이혼을 겪은 멤버도 있다. 하지만 음악만은 여전히 세련되고, 우리가 바라는 클래지콰이 모습인 것 같아 반갑다.
/ bonbon@osen.co.kr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