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받는 예능인이자 로커 정준영이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 때문이다. 소속사 측이 23일과 24일에 거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일반인 여성과 사소한 오해가 생겨 당시 우발적으로 해당 여성이 고소를 했던 사실은 있으나 직후 바로 고소를 취하하고 수사 기관에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등 지극히 사적인 해프닝으로 이미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남녀 사이에 해프닝으로 끝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져 정준영이 쌓아온 이미지가 하루 아침에 실추될 수밖에 없었다. 당사자의 힘든 처지는 물론이고 사랑받던 연예인의 이미지 실추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비친고죄 특성상 절차에 의해 혐의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에 송치된 것 뿐이며, 현재 검찰에서도 정준영에 대한 추가 조사에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 있어 무혐의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사실 관계에 대한 정확한 확인 없이 '성폭행'이란 단어 때문에 입을 수 있는 타격은 상당하다. 사실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준영에 대해 무턱되고 오해를 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나 오판이 발생할 수 있다지만 연예인을 넘어 한 사람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까. /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