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과 영화 ‘아수라’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499회에서는 ‘신들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아수라’에 출연하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정만식, 곽도원, 김원해 6인이 출연했다.
오프닝은 예능에 적응하기 위한 신고식으로 꾸려졌다. 황정민은 등장부터 ‘못친소’라며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잘친소’라고 스스로 소개한 정우성은 과한 예능 의욕을 불태웠다. 정우성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표정을 따라했다. 그는 “죄송하다. 웃기고 싶다. 정말 재밌고 싶다”며 계속 망가졌다.
앞서 ‘아수라’ 팀은 ‘무도드림’을 통해 박명수의 이마 때리기 경매가 펼쳐졌던 바. 이번에는 양세형이 ‘댓뱀’(딱밤)으로 배우들의 이마를 때리며 통쾌한 반격을 보여줬다.
곽도원은 예능 첫 출연 만에 ‘곽블리’로 등극했다. ‘트윙클’ 걸그룹 댄스부터 첫 예능 출연에 대한 소감을 귀엽게 선보인 것. 그런데 ‘곡성’ 속 명장면을 재연하자 분위기는 금세 긴장감 넘치는 영화 속 장면으로 흘러갔다.
그뿐만 아니라 ‘아수라’ 속 배우들은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로 유명하다. ‘무한상사’ 속 장면을 즉석에서 재연한 것. 하하는 자신의 연기를 배우들이 보는 것에 창피하다며 드럼을 치며 날뛰었다. 그러나 배우들은 잘했다고 칭찬하면서도 “‘아수라’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게임에 나섰다. 상대팀 왕을 잡아야 하는 병정게임을 나선 것. 팀 안에서 서열이 정해져 있어서 체력뿐만 아니라 머리도 써야했다. 연기신 팀, 예능신 팀으로 나눠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