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을 잃었다는 이연복 셰프가 악조건을 딛고 '중식의 대가'로 거듭났다는 사연이 밝혀져 감동을 안겼다.
이연복은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잘 먹겠습니다'에서 "제가 처음에 후각을 잃었을 때는 사과와 양파의 맛이 구분이 안 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이후 미각에만 의존하면서 맛으로도 구분을 하게 됐다. 지금은 크게 불편한 건 없다"고 신체적인 악조건을 극복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도미, 우럭, 농어 등 모듬회를 인생 메뉴로 꼽았는데 "낚시를 갔다가 인천 연안부두의 한 횟집에서 회를 떠주는 곳이 있다고 갔었다"라며 "맛도 좋은데 1인당 값이 말도 안 되게 너무 싸더라. 그래서 돈을 더 주고 왔다"고 회상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잘 먹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