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김수로가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죽이 척척 맞는 '아재 개그'로 클래스가 다른 '아재 콤비'를 결성해 큰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서는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김민정 출연 당시 섭외 전화를 받을 것을 계기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
이날 방송에서는 바쁜 스케줄도 마다하고 '식사하셨어요'를 찾은 장혁을 위해 기름을 안 넣은 연잎 밥상이 차려졌다. 이를 맛 본 장혁은 "좋다"는 말을 연발한 뒤 "이 프로그램 너무 좋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김수로 형을 따라 여러가지를 도전해봤다"라며 김수로와의 친분을 과시함과 동시에 과거 영화 '화산고'를 함께 촬영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김수로, 신민아와 함께 윷놀이를 하며 보낸 쉬는 시간부터 와이어를 타며 컵라면을 먹었던 고충까지 아낌없이 전했다.
이어 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옮긴 장혁은 김수로, 임지호와 함께 이날 사연의 주인공이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았다. 장혁은 그곳에서 만난 주인공 케이네스와 그의 친구들을 위해 직접 밤을 까고 요리를 준비했다.
장혁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뒤늦게 젓가락을 들어 폭풍 흡입을 시작했다. 더불어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 하는 세 사람들을 위한 조언과 덕담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