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더 강력해진 라이브로 돌아왔다.
거미가 지난 24일 저녁 7시 울산 KBS홀에서 열린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 8개 도시 투어 '필 더 보이스 시즌2(Feel the voice Season2)'의 첫 무대인 울산에서 거미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날 그만 잊어요' 등의 히트곡과 SBS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와 MBC ‘복면가왕’에서 활약한 화제의 곡, 그리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였다. 거미는 라이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 넘치는 보이스 컬러로 각각의 곡들이 가지고 있는 여운을 풍부하게 선보여 관객들을 감동 시켰다. 또 이번 두 번째 전국 투어에서는 거미의 명반에 수록된 '혼자만 하는 사랑', '부탁', '따끔' 등을 오랜만에 라이브로 소화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 곡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하자 관객들은 거미를 연호하며 앵콜을 외쳤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마치 음악방송 10대 팬들의 응원처럼 5분여 동안 '거미짱' 과 '앵콜'을 외치며 거미의 라이브에 열광했다.
거미는 "오늘 디제잉에 랩과 트로트까지 정말 다양한 무대를 준비해 보았는데 호응이 너무 좋아서 기뻤다. 울산 관객분들은 올 때마다 큰 에너지를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여러분들 덕에 첫 콘서트를 잘 마쳤다"고 밝히며, "좋은 공연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여러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