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농활을 통해 본격적인 가을 맞이에 나섰다. 외양간 청소부터 무인도 낙오까지 역시나 쉽지 않은 느낌이 가득했다. 한편 '성범죄' 논란을 빚고 있는 정준영의 분량 역시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전파를 탔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충남 서산을 찾아 가을 농활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준영 역시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3일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했지만 무혐의로 일단락 된 바 있다. 하지만 이어 24일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
이에 당장 이날 방송되는 '1박2일'의 정준영 편집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제작진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할 것이라며 그의 하차 여부에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실제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은 오프닝 당시부터 편집없이 그대로 등장했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게임부터 고추 따기 농활까지 성실히 임한 뒤, 마을 회관에 차려진 푸짐한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말미 차태현이 무인도에 낙오되는 모습이 공개되며 이번 게임의 콘셉트인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가 베일을 벗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