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들이 실제 함정인 문무대왕함에 탑승, 해군으로서의 실전 훈련을 받게 됐다.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특히 입대 당시부터 어리바리 헤맸던 박재정은 함정에 탄 후에도 사고를 치기 일쑤였다. 서인영 역시 방송의 늪에 빠졌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해군부사관 교육을 받은 멤버들이 실무 보직을 받고 함정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구멍 병사’ 박재정은 또 다시 사고를 쳤다. 함미 타스실 워키토크 채널 몇 번인 지 물어보라는 상사의 지시에도 제대로 이해하지도 전달하지도 못했다. 전화수 역할이었지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제대로 지시사항을 전달하지 않아 상사로부터 “제대로 전달할 것”이라는 지적을 당했다.
문무대왕함을 경험하게 됐다. 자태부터 웅장했다. 멤버들은 긴장하고 깊은 책임감을 가졌다. 서인영은 경보 방송을 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후 “실수하면 안 되겠다”라고 긴장했다. 그는 너무 상냥하게 나긋나긋하게 방송을 해서 지적을 당했다. 박력 넘치게 해야 했는데 실수를 했다.
또한 30분 전, 15분 전, 1분 전, 30초 전, 15초 전을 한꺼번에 말하는 바람에 틀렸다. 조타수였지만 또 다시 실수를 하고 말았다. 방은 쉽지 않았다.
줄리안은 뭐든지 잘했다. 비상이함훈련에서 인명구조를 열정적으로 했고, 방송 수업 중 장음과 단음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멤버였다.
박찬호는 이날 실전 비상이함훈련에서 멤버들을 이끄는 총책임자였다. 책임자에 적합한 적극적인 성격이 강점이었다. 암기할 사안이 많은 게 박찬호에게 암초로 느껴졌다. 그는 유난히 암기에 약했다. 이시영은 역시 에이스다웠다. 체력은 물론이고 훈련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해군 부사관 특집은 ‘진짜사나이’ 방송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남녀가 함께 훈련을 받는 구성이다. 해군 부사관이 되기 위해 이를 악문 스타들의 모습이 담겼다.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러블리즈 서지수, 양상국 등 10명이 함께 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