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와구와구’ 뜯어먹는 여자 이시영에게 반해버렸다. 배우 이시영이 ‘진짜사나이’에서 뭐든지 열심히, 그리고 잘하는 군인이자 털털한 성격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시영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해군 부사관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방송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남자와 여자가 함께 훈련을 받는 이번 해군 부사관 특집은 웬만한 남자보다 훈련 성과가 뛰어난 이시영을 보며 놀라는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시영은 권투 선수로 활약했을 만큼 빼어난 체력과 근성, 승부욕의 소유자. 그래서 이번 해군 부사관 특집에서 맹활약을 했다. 체력 검정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명한 두뇌회전, 그리고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에이스 부사관’으로 등극한 것.
여기에 고된 훈련 후 누구보다 잘 먹는 먹성까지 호감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에서 이시영은 전복 삼계탕이 나오자 자신의 음식을 다 먹은 후 동기들이 남긴 음식까지 복스럽게 먹었다. “남긴 것이냐?”라고 묻고 다시 닭을 뜯어먹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은 이시영의 털털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열심히 손으로 먹느라 바쁘고, 다 먹은 후 만족스러운 마음에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 어느 여배우가 이렇게 닭을 뜯어먹는데 예쁘게 보일 수 있을까. 이시영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걸크러시’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지지하고 싶고 응원하고 싶은 여자로 남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중이다. 이를 악물고 훈련을 받고 성과 역시 뛰어나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진짜사나이’ 역대 최고의 여군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보통 ‘진짜사나이’ 여군들이 남녀 시청자들에게 얻는 반응이 갈리기 마련인데 이시영은 이 프로그램을 보면 누구나 반할 만큼 성실하고 호감 있는 행동으로 성원을 받고 있다.
해군 부사관 특집이 남긴 최대 수혜자이자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상승시킨 이시영이 남은 방송에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이 벌써부터 보고 싶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