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이 31살 생일을 누구보다 뜻깊은 파티로 장식했다. 팬들과 함께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추억이 완성됐다. 개념 청년 류준열의 생일파티는 따뜻하고 유쾌했다.
류준열은 25일 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일 기념 팬미팅을 열었다. 약속한 4시, 그는 김동률의 '내 사람'을 부르며 등장했고 순식간에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행복에 젖어들었다.
류준열은 "여러분의 내 사람, 여러분은 내 사람, 안녕하세요 류준열입니다"라고 수줍게 인사했다.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태진과는 맞절까지 주고받으며 몸소 예의바름을 실천했다.
생일을 기념해 팬들은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수천 명의 합창에 류준열은 오래도록 객석을 바라봤다. 두 눈에는 감동이 가득했지만 "울지 않겠다"며 애써 마음을 다졌다.
이어 팬들이 준비한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그동안 자신이 출연한 작품과 그동안의 추억이 가득한 영상을 보며 류준열은 남몰래 눈시울을 붉혔다. 팬들의 정성과 사랑에 함박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류준열은 현장에 미처 오지 못한 국내외 팬들을 위해 V앱 라이브 방송을 깜짝 진행했다. 팬미팅을 진행하기 전 40여 분과 행사 시작 20분 정도를 V라이브로 오픈한 것.
이 자리에서 류준열은 개념 찬 발언을 이어갔다. 내년부터는 자신에게 생일선물을 보내기보다는 본인들의 가족에게 선물하고 인증사진을 보여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료들과 돈독한 우정도 자랑했다. "'응답하라' 친구들이 오늘 제 생일이라 인사를 해줬다"며 "보검이 드라마 잘 돼서 기분이 좋다. 고경표는 키스신 잘 봤다. 축하한다. 혜리랑은 최근에 볼링을 같이 쳤다. 아 참, '아육대' 잘 봤다"고 활짝 웃었다.
최근 그는 영화 '밀정', '아수라', '대결' 시사회에 참석해 '시사회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날 V앱에서도 '절친'한 선후배들이 나오는 이들 작품을 손수 홍보하며 팬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기도.
류준열은 "결국엔 우리는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 안에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일을 주변 사람들과 주고받는 하트로 채웠다. 그야말로 사랑 충만인 순간이었다.
류준열은 그동안 개념 찬 행동과 발언으로 팬들의 호감을 잔뜩 샀다. 이번 생일에도 팬들과 함께 건전한 파티로 아름다움의 정석을 뽐냈다. 말 그대로 아름다운 청년 류준열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