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이 DJ로서 첫 방송을 기념해 전현무와 깜짝 전화 연결에 나섰다.
지석진은 26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를 통해 새 DJ 신고식을 치뤘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전현무가 직접 청취자로 분해 전화 연결에 나선 것.
이날 전현무는 자신을 화물 트럭 운전자라고 속인 뒤 "지석진씨 너무 좋아한다. 말씀도 너무 잘하신다"라며 "그런데 좀 쳐진다. 톤을 더 띄워달라. 졸 뻔 했다"라고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지석진 씨는 저의 롤모델 중 한 명이다. 근데 끈기가 없다. 그리고 귀가 얇다"라며 "주변에서 힘든데 어떻게 하냐 하면 송두리째 흔들릴 거다. 마음을 잡아줘야 한다. 꾸준히만 해주시면 청취율 1위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격려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DJ 경험을 떠올리며 "그 당시에 악플이 없었다. 전현무를 싫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무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였다. 팬덤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했다"라며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