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하는 토크는 최고죠."
본인은 물론, 가장 절친한 동료까지 인정한 이른바 '좌식토크' 끝판왕 DJ가 탄생했다. 바로 오늘(26일) 방송을 통해 라디오 DJ에 도전한 지석진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DJ로 변신한 지석진의 첫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지석진의 DJ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하하가 직접 출연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현재 SBS '런닝맨'에서 몸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지석진은 이번 라디오를 통해 입으로 달릴 준비를 마쳤다. 과거 '굿모닝 FM'을 진행한 것에 이번이 두번째 라디오인 만큼 능숙한 진행과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내며 첫 방송을 이끌었다.
이날 그의 라디오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출동한 사절단도 빠질 수 없었다. 최근까지 '굿모닝FM'을 진행했던 '무디' 전현무부터 방송인 박슬기, 하하까지 총출동해 그와 함께한 것.
먼저 전화 연결을 통해 지석진을 축하하고 나선 전현무는 "저의 롤모델 중 한 명이다. 말씀도 너무 잘 하시고 재밌지 않냐"라며 "톤만 좀 띄우면 좋을 것 같다. 좀 쳐진다"라며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남기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하는 스튜디오에 커피까지 들고 직접 나타나 '특급 의리'를 발휘했다. 그는 "앉아서 하는 토크는 지석진이 짱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뒤, 자신의 라디오DJ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청취자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등 조언도 남겼다.
두 사람은 '런닝맨'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한류 스타로 거듭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재치있게 밝히며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지석진은 끝까지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능숙한 진행을 선보여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