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룹 시크릿이 한선화의 탈퇴로 3인조로 재편됐다. 연기에 대한 꿈이 컸던 한선화가 시크릿을 이탈했지만, 시크릿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 새 멤버 영입 없이 3인조로 재편되고, 늘 그래왔듯이 개별과 팀 활동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선화가 10월 13일을 끝으로 시크릿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7년간 시크릿 멤버로 활동했던 한선화는 TS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역시 끝맺음한다.
다른 멤버인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는 재계약을 완료했고, 팀과 개별 활동을 이어간다. 한선화가 팀에서 빠져나가긴 했지만 시크릿은 흔들림이 없을 예정. 시크릿은 데뷔 후 개별과 팀 활동을 병행해왔고, 남자 아이돌그룹과 달리 여자 아이돌그룹의 경우 일부 멤버의 이탈이 팀의 위기로 다가오는 일이 드물다는 점이 시크릿이 향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사실 한선화의 이탈은 팬들 사이에서도 예측됐던 부분. 한선화는 연기자로서의 꿈을 펼쳐왔던 터라 언젠가는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컸다. 이 때문에 한선화의 탈퇴가 시크릿 팬덤에 안기는 충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팀을 떠나지 않기로 한 멤버들이 3인조로 활동을 이어간다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노래로 사랑받아온 시크릿의 명성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S는 배우로 활동하게 될 한선화의 앞날이 행복하길 바라는 글을 남기며 10여년간의 이어온 의리를 보였다. 연기자로서 날개를 펼칠 한선화, 그리고 시크릿으로서 여성 그룹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3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