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이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하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디지털 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GIOAMIKOREA)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시은은 "과거 '천추태후' 후 두번째 사극이었는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누가 봐도 밉지 않은, 강인함과 인자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해씨부인 역을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5회밖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남편 진태현과 MBC '몬스터'를 통해 월화극 맞대결을 벌였는데 이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대결이었다. 당초 수목극인 줄 알았는데 월화극으로 편성이 바뀌면서 본의 아니게 남편드라마와 경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시은은 "비슷한 시기인 2월에 모두 드라마 촬영을 했는데 남편은 20회를 찍는 동안 저는 계속 5부 대본을 들고 있었다. '아직도 5부냐'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아이디어도 주고 옆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 물론 본방은 '달의 연인'을 봤다. '달의 연인' 첫방송 전에는 다 남편 드라마를 봤으니, 제 방송을 본
마지막으로 그는 "남편과 저를 두고, '신스틸러 부부 연기단'이라고 표현한 기사를 보고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결혼 후 연기하는 게 더욱 행복하고 소중해졌다. 앞으로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지오아미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