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과 풍등 소녀 강주은의 재회 장면이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의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오후 10시 48분께 방송된 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풍등 소녀(강주은 분)의 재회였다.
앞서 두 사람은 풍등제 당시 풍등을 파는 소녀와 이를 사려는 손님으로 만났던 바. 특히 소녀는 이영의 신분을 모르는 채 임금을 만나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고, 이영은 이를 듣고 웃음을 숨긴 채 그에게 소원 이뤄지길 바란다며 풍등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외척세력의 계략으로 풍등 소녀와 그의 아비가 옥에 갇혔고 이 사실을 알게된 이영은 크게 분노하며 이들을 구했다. 그리고 옥에 직접 찾아가 이영의 정체를 알고 고개 숙이는 풍등 소녀에게 "나를 보거라"라고 다정하게 말한 뒤 "어린 네가 감당하기 힘든 고초를 겪게 해 미안하구나"라고 사과했다.
이에 풍등 소녀가 "임금님을 만나게 해달라는 제 소원이 이뤄진 거냐"라고 해맑게 묻자 "그래. 임금님께 꼭 부탁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겠지. 내가 좋은 나라를 만드는지 꼭 지켜봐다오"라고 약속하는 모습으로 성군으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기준으로 23.2%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장면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평균 시청률은 전국 기준 20.7%를 기록, 다시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는 성적으로 굳건한 월화극 1위 자리를 입증하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