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바벨 250'이 175개의 바벨어를 만든 뒤 안방을 떠나게 됐다.
27일, '바벨 250' 글로벌 청년들의 눈물과 감동으로 채워진 마지막회가 전파를 탄다. 7개 나라에서 모인 글로벌 청년들은 함께 생활하며 공통어 바벨어를 만든 바. 175개의 바벨어를 탄생시켰던 이들은 90일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종화에서 7명의 글로벌 청년들은 다랭이 마을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만끽했다. 바닷가로 나가 물놀이와 공놀이를 즐기는가 하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기고, 마을 어른들을 초청해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이기우는 "처음 만났을 땐 막막하고 할말이 없었는데, 지금은 할말이 너무 많아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이 통해야 마음이 통한다고 믿고 살았는데, 마음이 통해야 말이 통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뭉클한 소감을 말했다.
'바벨 250'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소통도 불가능할까?" 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했다. 4~6일간의 합숙을 3번에 걸쳐 진행하며 글로벌 청년들의 따뜻한 웃음 이야기를 그렸다.
'바벨 250' 마지막회는 27일 12시 15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