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타니가 창작 발레 '한여름 밤의 호두까끼인형' 주역으로 발탁됐다. 무려 5년만의 발레리나 복귀다.
스테파니는 가수와 발레리나로서의 두 가지 삶을 살아온 본인의 인생을 두 배역 '클라라', '호두까기인형'에 녹여내며 1인 2역을 소화하기 위해 연습에 임하고 있다.
이미 대중들에게 다수의 음악방송 및 예능프로를 통해 수준급 발레 실력을 보여준 스테파니는 전문무용수 시절 '한여름밤의 꿈', '호두까기 인형', '코펠리아', '미녀와 야수' 등의 유명 작품에 출연해 '더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 지로부터 극찬을 받았을 만큼 총망 받는 유망주였다.
또한 스테파니는 이번 공연에 진지하게 임하기 위하여 '천무 스테파니'가 아닌 로스앤젤레스 발레단(이하 LA발레단) 전문무용수로 활동하던 시절 이름인 '스테파니 킴'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
고전발레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을 새롭게 해석한 '한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은 안무가 지우영이 기존의 클래식 발레의 고정관념을 깬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색깔의 안무 및 구성을 통해 현대적 시각에서 재탄생시킨 창작 발레다.
이번 공연엔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발히 활동했던 이원철이 프리츠 박사 역을 맡아 스테파니와 호흡을 맞추고 전 국립발레단 프리마 발레리나였던 성신여대 김순정 교수가 호두파이 여왕으로 특별 출연한다.
본 공연은 무용수들의 미학적 움직임, 재미있고 감동적인 장면들, 환상적인 홀로그램 이미지 입체 영상, 무대에서 특수효과장치로 실제 비가 내리는 것 등 상상 이상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테파니의 이색적인 1인 2역 연기와 안무가 지우영의 독특한 연출로 만들어지는 ‘2016 한여름밤의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10월 18~19일 양일간 LG아트센터 무대에서 진행되며, 공연 수익금은 전국의 사각지대에 있는 80만명의 경계선지능 청소년들을 위해 쓰일 예정. / gato@osen.co.kr
[사진] '한여름밤의 호두까끼인형'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