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의 보형이 '걸스피릿'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서는 파이널 5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경연은 전반전과 후반전을 나눠져 진행됐다. 첫무대에 오른 스피카의 보형은 '경고'를 불렀다. 랩과 춤, 노래가 어우러진 무대에 선배들은 극찬했다. 장우혁은 "파격적인 무대였다"고 평했다. 보형는 84표를 받았다.
베스티의 유지는 두번째 무대에 올라 '유고걸'를 불렀다. 파워풀한 애드리브로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고, 섹시힌 무대를 완성했다. 서인영은 "훌륭한 무대였지만 예상 가능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유지는 78점을 받았다.
세번째 무대는 러블리즈의 케이가 올랐다. 케이는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서인영은 "목 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올라 많이 아쉽다. 그런데 눈빛에서부터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케이는 아쉬운 무대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케이는 70점을 받았다.
오마이걸 현승희는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들을 메들리로 부르며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서인영은 "종합선물세트같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승희는 79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레이디스 코드 소정은 '귀로'로 소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소정은 80점을 받았다.
후반전에서 보형은 팝송 '후 유 아'를 불렀고, '미친 무대'라는 극찬을 들었다. 유지는 '천일동안'을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케이는 자우림의 '일탈'을 인형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현승희는 조덕배부터 에프엑스의 노래를 어쿠스틱 사운드에 부르는 '어쿠스틱 메들리'를 선사했다. 소정은 '희야'로 마지막 에너지를 불태웠다.
이날 최종 우승은 173표를 얻은 보형이 차지했다. 160표를 얻은 승희가 준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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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스피릿'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