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함께 방송하던 1년 동안 드러나는 애정을 숨겼나 모르겠다.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공개 열애를 선언한지 약 2달째. 프로그램을 함께 한 지는 벌써 약 1년 6개월이다. 알고 보니 더욱 눈에 띄는 두 사람의 핑크빛 공기가 날이 갈수록 진해지고 있다. 그 예쁜 모습에 여전히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는 국민 커플 ‘치와와 커플’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을 수련회와 운동회 그리고 손편지 쓰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밖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비가 내리는 풍경을 보며 감상에 젖기도 했다.
강수지는 김국진과의 열애를 인정한 후라 더욱 공개적으로 연인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국진을 비주얼 담당으로 인정하지 않는 최성국을 향해 맞다며 거듭 닭살 애정을 보인 것. 사랑의 콩깍지가 씌었으면 어떠랴. 보기에 예쁘기만한 모습이다.
반 백살 불타는 청춘들이 반나절 운동회를 즐겼으니 어찌 피로가 쌓이지 않았을까. 그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임했던 김국진을 위해 강수지는 파스를 붙여주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국진 역시 강수지의 세심함에 어깨를 맞기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애정 행각은 유난스럽지 않아 더욱 예쁘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애정 표현에 시선이 가서 집중하게 되는 면이 있지만, 두 사람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일상에 녹아 있는 서로를 향한 배려가 돋보이는 모습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열애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도 두 사람을 실제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열애를 인정한 이후에도 꾸준하게 이 커플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계속해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