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이 700만을 넘어섰다. 다음 등판은 '아수라'다.
한국영화가 대박 행진을 이어간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밀정'은 지난 17일 하루동안 전국 6만 7,70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02만 5,449명.
이로써 지난 7일 개봉한 '밀정'은 개봉 11일만에 700만 고지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개봉 후 하루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곧 1위의 바통을 '아수라'에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아수라'는 69.6%의 예매점유율로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아수라'의 예매율은 역대급이다. 이는 한국영화 중 역대 ‘천만 영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보유한 개봉 하루 전 예매량을 대부분 뛰어넘는 수치.
‘아수라’는 역대 천만 영화 ‘명량’(10만 9,581명), ‘암살’(6만 5,199명), ‘도둑들’(5만 1,932명)의 개봉 하루 전 오전 10시 기준 예매량을 모두 앞섰다. 또,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흥행작 ‘아가씨’(4만 2,902명), ‘친구2’(3만 2,706명), ‘내부자들’(2만 7,765명), ‘신세계’(2만 490명) 등의 개봉 하루 전 오전 10시 예매량도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흥행 청신호를 켠 상태다.
'밀정'에 이어 '아수라'의 예견된 흥행 행진에 이들의 최종스코어가 어디까지일지도 관심사다.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