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MBC '몬스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강지환은 27일 용산구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을 만나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드라마를 촬영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었지만 끝까지 웃으며 마무리지어 서운한 것보다 홀가분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몬스터'에서 복수의 화신 강기탄 역을 맡아 50부작을 이끌었다. 매회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돈의 화신', '빅맨'에 이어 강지환의 '인생작'이 완성된 셈.
그는 "복수극 전문 배우가 됐다"는 말에 "의도한 건 전혀 아니었다"며 "성유리와 멜로 부분에서는 안타까웠다. 잘 붙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작품이 길게 이어지다 보니 사건이 극대화됐다. 멜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몬스터' 종영으로 휴식을 얻은 그는 숨을 고른 뒤 차기작을 선택할 계획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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