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에서 북한 어부 ‘철우’역의 주연배우 류승범이 해외 일정 중에서도 영화 개봉에 맞춰 관객들에게 깜짝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국내에서 직접 인사를 못 하게 된 아쉬움과 영화에 대한 각별한 소감을 담은 류승범의 인사 영상을 전격 공개한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이다. 류승범은 극중 남한으로 표류하게 되었지만, 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북한 어부 철우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국내보다 먼저 선보인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캐릭터에 날것의 강렬함을 불어넣었다(Hollywood reporter)”등 '그물'에서 펼친 열연에 대해 호평을 받았으며, 베니스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신작 '그물'에서 선보일 독보적인 연기에 대한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 바 있다.
개봉 소식에 맞춰 류승범이 보내온 인사 영상은 “직접 찾아 뵙고 인사 드리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데 직접 인사를 못 드리게 되어 너무 송구스럽습니다.”라는 양해의 말로 시작 된다. 이어 영화의 촬영에 대해 “새로운 경험, 깊이 있는 경험을 했다.”라며 '그물'이 그에게 얼마나 뜻 깊은 영화인지 소감을 남겼다. “이번 영화를 통해 우리가 겪는 이 아픈 현실을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의 말과 함께 마지막 인사말을 전하며 마무리한 류승범. 이번 영상은 오랜만에 그의 얼굴을 보게 되는 국내 관객들에게 반가움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증폭 시킬 것이다./pps2014@osen.co.kr
[사진] '그물' 인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