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의 아크로바틱 군무로 시작한 팀이다. 애초 댄스 퍼포먼스로는 적수가 없었을 만큼 댄스에 특화돼 있는 팀이 GOT7(갓세븐). 여기에 세계를 돌며 쌓은 무대 경험으로 라이브 실력까지 탄탄하게 다진 바. 무대 위의 강자가 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두루 갖춘 셈이다.
이번 신곡 ‘하드캐리’ 퍼포먼스 역시 반응이 폭발적. 지난 26일 네이버 V앱 V라이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신곡 첫 무대는 몇 시간 만에 조회수 65만 건을 기록하며 이들의 무대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돼 있음을 실감케 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갓세븐의 두 번째 정규앨범 'FLIGHT LOG : TURBULENCE'의 타이틀곡 ‘하드캐리’는 파워풀한 808베이스와 독특한 신스리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EDM TRAP 장르의 넘버로, 자유분방한 GOT7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신나는 비트가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곡.
이를 바탕으로 꾸며지는 무대 퍼포먼스가 꽤나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절도 있는 군무와 넘치는 에너지에 다크한 분위기까지 곁들이면서 시선을 압도하는데, 표정 변화를 통한 감정 표현 등의 디테일까지 제대로 살린 모습이다.
방송 이후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숨 쉴 틈 없이 거친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소화해내는 댄스 퍼포먼스에 팬들은 ‘숨멎춤’, ‘숨멎댄스’라는 타이틀을 붙여가며 호응을 보냈고, 업계 관계자들 역시 갓세븐의 댄스 퍼포먼스는 빈틈이 없이 탄탄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무대에 대한 가열찬 반응들은 그간 나타난 수치들로도 가늠해볼 수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하드캐리’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300만 건을 훌쩍 넘겨버렸다. 26일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무대 퍼포먼스 역시 역대 조회수를 갈아치운 바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갓세븐은 댄스 D.N.A를 확실히 가진 팀이다. 지난 2014년 데뷔 당시부터 그간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들로 대중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걸스 걸스 걸스’ 무대에서는 공중제비를 돌고 마치 서커스를 보고 있는 듯한 고난도의 동작들을 선보이며 ‘보통이 아니다’라는 인상을 확실히 심어줬다.
이후 ‘에이(A)’ 무대에서는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딱 좋아’에서는 절도 있는 댄스에 귀여움까지 더했다. ‘니가 하면’ 때는 칼처럼 맞춘 군무와 스탈일리시한 무대매너로 팬심을 모으기도 했고, ‘플라이(FLY)’에서는 청량한 느낌까지 소화해내면서 퍼포먼스의 강자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바다.
이렇다보니 이제 본격적으로 선보일 갓세븐의 무대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joonamana@osen.co.kr
[사진] '하드캐리'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