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이정흠/제작 SM C&C)에서 조정석과 고경표가 불타오른 질투심에 폭발하고 만다.
지난 주, 표나리(공효진 분)를 향한 이화신(조정석 분)의 마음을 모두 듣게 된 고정원(고경표 분)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 했던 감정에 휩싸였고 절친했던 두 남자의 관계에 적신호가 켜질 것을 예감케 했다.
이에 오늘(28일) 방송에서 이들은 서로를 향한 질투심과 불안함에 불타오르며 마주칠 때마다 스파크가 튀는 것은 물론 감정이 점점 격해져 갯벌 육탄전도 마다하지 않게 된다.
막역하고 애틋했던 사이는 온데간데없을 뿐만 아니라 이화신과 고정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흙투성이가 되는 상황에서도 오로지 상대방에게 집중하며 팽팽한 긴장감과 신경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두 남자는 몸싸움을 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화신은 표나리를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과 친구에 대한 미안함을, 고정원 역시 표나리에 대한 사랑과 쉽게 친구를 미워할 수 없는 복잡한 진심을 감추지 못하는 것.
또한 사랑, 우정, 배신, 죄책감 등이 섞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점점 망가져가는 이화신, 고정원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11회를 더욱 즐기는 묘미가 될 것이라고.
무엇보다 갯벌에서 온 몸을 던져 구른 조정석, 고경표는 전신이 진흙 범벅이 되고 눈조차 제대로 뜰 수도 없는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액션 연기와 감정 연기를 펼쳤다고 해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SM 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