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신의 세계에서 내려온 친근한 ‘흥오빠’ 정우성이 추격전에 나선다. 그는 다음 달 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일주일 전 소탈한 매력을 보여준데 이어 열심히 뛰어다니며 추격전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영화 ‘아수라’ 홍보차 출연해 솔직한 평소 성격을 다 드러냈다. 정준하의 표정을 따라하거나 유재석과 진지한 눈빛 싸움을 한다든가, 자신의 히트작 연기를 다시 표현하며 예능판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줬다. 스스로 잘생겼다고 말을 하거나 어떤 질문이든 빼는 법 없이 유쾌하게 대화를 이어가 가뜩이나 높은 대중의 호감도를 더 끌어올렸다.
방송 후 잘생겼는데 성격까지 미남이라는 호평이 쏟아지는 중. 또한 거침 없는 춤사위와 추격전을 이기겠다고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에서 흥이 많다는 의미의 ‘흥오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사실 정우성은 연기 잘하는, 심지어 외모까지 빼어난 톱배우. 여기에 남몰래 펼쳐온 기부가 알려지며 연예계 대표적인 선행 스타이기도 하다.
데뷔 후 크나큰 논란 없이 열심히 활동을 해온 터라 워낙 긍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배우지만 ‘무한도전’ 출연 이후 소탈한 매력까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어디 하나 결점이 없다는 시청자들의 침이 마를 때까지 나오는 칭찬 속 영화에 대한 기대까지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그가 주연을 맡은 ‘아수라’는 ‘무한도전’ 출연 이후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감 없이 이야기를 하고 멤버들과 친분이 두텁지 않을텐데도 스스럼 없이 지내는 모습이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입꼬리가 올라가게 만든 것. 수다를 떨며 몸을 푼 정우성과 ‘아수라’ 출연 배우들은 이제 ‘무한도전’ 멤버들과 추격전을 벌인다. 정우성은 가장 핵심인 ‘킹’ 역할을 맡아 ‘무한도전’ 멤버들을 무너뜨려야 하는 상황. 예고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이 공개된 만큼 정우성이 모두의 기대와 예상대로 결정적인 한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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