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가 '열일'하는 에이핑크 멤버 남주가 외모를 버리고 매력지수를 끌어올렸다. '바비돌'은 없었다. 망가짐도 불사하고 카메라 앞에선 그녀의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
28일 방송된 네이버 V앱 '에이핑크의 익스트림 어드벤처' 4회에서는 남주가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후지산의 정기를 받으며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최고의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행보였다. 멤버들 없이 혼자서도 씩씩한 남주의 모습에서 일탈의 자유가 느껴졌다.
떠나는 남주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하지만 79m나 되는 높이의 롤러코스터를 타야한다는 부담감에 일말의 걱정도 서려 있었다. 남주는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당당한 발걸음으로 도쿄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멤버, 매니저의 걱정과 달리 그녀의 얼굴은 밝았다. "우와~지금 아니면 이걸 또 언제 타보겠어. 여기 진짜 높다"는 말로 분위기를 띄우더니, 정상에 올라가자 "어떻게"라며 한껏 움츠러들었다. 이후 빠른 속도로 하강하자 있는 대로 비명을 스피드에 몸을 맡겼다.
금세 남주의 머리는 산발이 됐고, 표정은 일그러졌는데 때마침 설치돼 있던 카메라에 그 모습이 포착돼 일명 '굴욕 사진'을 남기게 됐다. 평지에 도착한 남주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하하 웃으며 "감독님, 예쁜 모습 찍어주세요"라며 특유의 애교를 자랑했다. 정말이지 매력녀가 따로 없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