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유겸과 소녀시대 효연, 블락비 유권이 춤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누가 뭐래도 이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춤꾼이다.
지난 28일 Mnet 댄스 예능 '힛 더 스테이지'가 막을 내렸다. 마지막 무대의 최종 우승자는 유겸으로 결정됐는데, 우승 여부를 떠나 모두가 즐기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들에게 춤은 자유이자, 영혼이었다.
우승자인 유겸은 가수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갓세븐이 된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을 춤으로 표현했다. 춤과 노래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무대였다. 히트 판정단 역시 그의 춤을 보고 'HIT'를 아끼지 않았다.
소녀시대 멤버들 가운데 독보적인 댄스 실력을 자랑하던 효연 역시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재능을 드러낸 사람 중 한 명.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락킹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절도있게 떨어지는 그녀의 동작으로 보고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소녀시대의 귀여운 효연은 없었다.
유권은 이날 "지코의 인기는 넘사벽이다. 그래도 박경 정도는 따라 잡지 않았나 싶다"며 댄스 덕분에 인지도를 높였고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인기 순위를 떠나 유권은 춤출 때 가장 섹시하고 멋있었다. 조커로서 한 차례 충격을 안긴 데 이어 이번엔 마이클잭슨 오마주로 무대를 접수했다.
'힛더스테이지'는 그동안 그룹 활동에서 드러낼 수 없었던 아이돌 멤버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발된 정예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끈 유겸, 효연, 유권. 세 사람을 국내 최고의 춤꾼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힛 더 스테이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