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밀정'이 전세계 관객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45개국에 판매됐다.
'밀정' 측은 "'밀정'이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영화를 공개하자마자, 세계 각지에서 온 바이어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치열한 경합을 이끌어냈다"라고 29일 밝혔다.
'밀정'은 북미를 비롯, 브라질 등의 남미, 호주,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그리고, 스페인, 포르투갈, 터키 등 유럽까지 전세계 45개국에 판매 되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독일, 영국, 일본 등의 주요 국가 내 많은 바이어간의 치열한 구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밀정'을 향한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밀정'을 구매한 모든 국가의 배급사들이 극장 개봉을 전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대한민국과 북미 극장가에 이어 '밀정'의 흥행세가 전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밀정'을 구매하게 된 세계 각지의 바이어들은 "'밀정'은 훌륭한 작품으로 배급사로 하여금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작품이다. 단연 스페인 극장 관객들에게 선보일 만한 훌륭한 작품이다”(스페인 배급사 라벤추라(La Aventura) 대표 페란 헤란즈(Ferran Herranz)), “도입부의 지붕 장면에서부터 김지운 감독은 액션영화의 거장이라는 점을 증명하며, '밀정'은 이후 모든 장면을 관통하며 넘치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두 주연배우 간의 케미스트리는 마법과도 같은 깊이감을 더해주며, 스토리 또한 전세계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보편적인 스토리로, 한국 및 아시아 관객뿐 아니라, 호주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호주 배급사 매드맨엔터테인먼트(Madman Entertainment) 구매 담당 크리스챤 웨어(Christian Were))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3일 북미 지역에 개봉한 '밀정'은 개봉 첫 주 주말 동안 16만 5,685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북미 스크린당 평균 매출 20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2년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133,385 달러)보다 높은 수치이자 김지운 감독의 전작인 '악마를 보았다'(129,210 달러) 및 '놈놈놈'(128,486 달러) 보다 높은 기록이다. / nyc@osen.co.kr
[사진] '밀정' 스틸